모든 나의, 너의 중요한 것은 언제나 남들에 의해 기록된다. 보관했던 모든 사진, 글, 그림. 타자의 시선이 없던 곳에서도 상들은 있겠지만 중요한 순간들은 언제나 사이에서 일어나니. 언제일지 모르는 그 틈에 모두 온전히 네 만족을 걸어라. 만족했다면, 만족하지 못했다면 모두 버리는 것에 아까워 말자. 중요한 것을 보고 또 '중요해보이는 듯 숨어 있는 불필요한 면면'을 툭툭 털 줄 알아야 하니. 가볍게, 그러나 중요하게.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있어 사람이 된다. 숲이 된다. 더불고 더불어 그렇게 우리가 있다.
나는 비울거야. 지금은 그래야 할 시간. 밤보다 어두운 시간을 넘어 밤과 새벽 사이의 간극에서 가장 어두운 때를 거쳐.